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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의 어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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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아 |  |
2020.09.18 |  |
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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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 (요한19,27) 엄마에게 자식은 모든 것입니다. 자식을 위해서 한 생 웃고 울고 살아오셨는지 모릅니다. 아들에게도 엄마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소명을 성실히 살아오신 예수님은 엄마와의 이별은 그 무엇보다도 각별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시며 고통을 참아 받으신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제자에게 맡김으로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 어머니를 두고 가며 그 사랑와 감사를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을 주신 분께 모든 것을 갚기 위해서는 끝도 없을 것입니다. 아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어머니의 가장 큰 고통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숨이 멎어버리는 아픔, 내가 먼저 죽고 싶은 고통, 그러나 살아 있으므로 더 큰 고통. 엄마와 아들은 사랑으로 은총으로 맺어진 황홀한 관계입니다. 아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행복했고 아들의 모든 것은 곧 어머니의 삶이었습니다. 영혼의 아들이며 영적인 지주. 그런 어머니는 아들을 잃으므로 껍데기만 남았듯이 모든 것을 잃음 그 자체였습니다. 살아 있으면서도 죽음이었던 어머니의 삶. 그러나 신앙의 빚으로 함께 한 하느님은 한 가닥 희망이었습니다. 온 세상 속의 한 가득의 희망. 어찌보면 우리도 이 한가닥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육신을 이겨야 할 때도 기쁨을 나눌 때도 모두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지라도 그 순간 함께 하고프신 하느님께 눈을 돌려 하느님을 잡아야 합니다. 나의 구원자이시고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모든 이들의 구원자이시니 우리는 그분을 위하여 살고 그분을 만나기 위해 서서히 죽어갑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속에 이웃의 만남속에 함께하시는 성모님, 예수님께 많은 사랑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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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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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에는 요령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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