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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있는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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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아 |  |
2019.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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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속이나 침상밑에 좋겠느냐? 등경위에 놓지 않느냐? (마르4,21) 어렸을 때 등잔에 불을 붙이고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기도를 바치는 생각이 납니다. 그리스도께로 한 마음으로 한 기도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어릴적이지만, 지난시간이지만 그 신앙을 바탕으로 내가 만들어졌고 여기에 와 있으니까요... 어둠이 가득하다하여도 빛이 있으면 모이고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빛은 살아있음입니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생기가 넘치는 빛 속에서 제 빛을 발하며 살아 갑니다. 대 자연이 꿈틀거리며 움직임을 발하듯 작은 피조물인 우리도 그 속에서 아름답게 빛을 발해야 합니다. 밤일 때, 겨울일 때 모든 천지가 잠을 자듯 말입니다. 빛은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있는 모든 것은 주님을 찬미합니다. 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감탄하듯 그 너머에 계신 만드신 하느님을 보아야 합니다. 또 잠시 지날 이 세상 내가 귀하듯 다른 사람의 창조와 귀함도 보아야 합니다. 나의 마음밭이, 길가인지, 가시덤불인지, 기름진 땅인지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빛이신 그리스도는 철저하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죽으시는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한 알의 밀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보편적 사제직. 일상 안에서 우리와 똑같이 활동하신 그리스도를 의식하며 나의 행위 하나하나가 그리스도와 같음을 의식합시다. 먼저 와 주시고 함께 행해 주시는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빛은 사람을 살립니다. 빛이 있을 때 사랑도, 선행도 나눔도 찬미도 할 수 있지만 죽은 다음에는 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생기가 없고 하기싫다 생각이 들 때 깨어남의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감사하며 소중하게 펼쳐놓고 그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맛볼 수 있도록 합시다. 그 어느 것도, 아무것도 주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 자연이 움틀거리듯, 하늘이 바라듯 우리 작은 영혼이여 깨어나라! 주님과 함께 할 때, 나도 모르게 더 값지고 보람되이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빛 속에서 걸어갑시다. 대 자연이 하나를 이루듯 우리도 하나되어 주님을 노래합시다. 살아있는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내 안에 꺼지지 않는 빛으로 살아계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찬미하며 기쁘고 사랑을 전하며 행복한 축복된 삶을 엮어가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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