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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린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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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아 |  |
2019.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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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잘라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루카12,7) 잘린 나무는 다시 온전히 설 수 없습니다. 잘린 후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늦었습니다. 나의 완고함이 잘린것이라면 자른 사람의 결단도 완고합니다. 비록 작고 보이지 않는 나무라도 하늘빛을 머금고 하늘나라의 노래를 하고 싶습니다. 잘린 후에 인생은 없습니다. 굴러가는 데로, 떨어지는데로 밟히고 먹히고 결국은 쓰레기로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참 고귀한 인생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신앙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희망 순교자들의 신앙 나의 마음이 주님께로 향해 있고 그 순간을 살려 한다면 주님은 당장이라도 말 한마디, 손놀림하나, 발걸음 한걸음에도 주렁주렁 열매로 맺어주실 것입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듯, 내가 걸어가는 것입니다. 잘린 나무처럼 나의 최후가 후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님의 것이 아닌 것을 잘라버립시다. 말, 행동, 비판. 옳음 등 나를 자르는 아품이 있다 하여도 불구일망정 주님것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고귀한 인생길 우리는 많은 영혼을 구할 수도 있고 굵고 튼튼한 나무라도 밑둥이 잘린 나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나를 키우는 큰 힘을 지녔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 묻혀 잊혀질 때 주님은 나를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주님의 법은 튼튼하고 크고 웅장하고 부유하고 똑똑하고 잘난체하지 않습니다. 작고 소박하더라도 주님을 먼저 알고 이웃속에 나로 두리뭉실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주님을 찾아 떠나고, 모든 것에서 만나고 찾아오면 만나고 또 그 자리에서 만나고 찾아가서 만나는 어디에나 계시고 어디나 존재하는 지금에 있고 영원히 있을 주님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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