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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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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또니아 |  |
2020.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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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루카6,12) 어린아이가 아빠에게 조르듯이 기도합니다. 나의 한계에 부딪힐 때 아빠의 지혜와 한 가닥의 희망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나 자신의 감옥이라는 테두리 속에 갇혀 더 힘들어지고 다른 이들도 힘들게 합니다. 얼마나 개방적이고 실타래가 풀어지듯 술술 풀리는 것은 기도의 힘. 아버지께서 일하심입니다. 나를 만드시고 나의 숨결이신 하느님과 일치할 때 평화와 평안, 안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좋으신 아버지께서는 나의 바램을 아시기에 청하기만 하면 나와 가족과 이웃에게도 풍성한 은총을 주십니다. 기도 없이는 하느님도 알 수 없고 이웃도 알수 없으며 내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에 서 있는지? 방향을 해 메게 됩니다. 하느님을 향한 여정에 잠시 머물다 가는 이곳에 나의 마음을 묶어 정착하려 한다면 나는 목적지를 잃고 구렁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가는 기도의 끈을 놓치지 맙시다. 많이 기도할수록 그 끈은 굵고 단단하여 나를 아버지께 인도해 줄 것입니다. 모든 것의 모든 것인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아버지께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습니다. 나약한 우리도 쉴새 없이 간절히 아버지께 의탁하며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마음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겉모습을 보지 않으시고 마음으로 올리는 기도 간절한 소망 하느님을 찾는 아룀을 두 귀 쫑긋하며 듣고 계십니다. 자녀에게 눈을 떼지 않으시고 당장이라도 주실 듯이 항상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제단에 합당한 제물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바쳐 드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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