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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입니다
작성자 안또니아 작성일 2021.01.04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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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요?” (요한1,19)

저는 날 때부터 천주교인이었습니다.
5대째 내려오는 천주교는
자연스레 저에게 아버지의
기도 소리와 기도하는 모습과
어머니의 끊임없는 순명과 희생이
가정의 전부였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지금은 수녀원에 살고 있지만
주님이 보내신 사람이기엔
너무 부족함이 많습니다.
“나”라는 나를 매일 새롭게 보며
새롭게 시작하는
주님 앞에 7번 넘어지고 깨지고
8번 일어나는 오뚜기입니다.

“당신은 누구요?”
저는 꿈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온전히 주님을 위해서 살다
주님 품에 안기는
소박하지만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누구요?”
당신들도 알다시피 저는 죄인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용서 받았듯이
세리가 용서 받았듯이
저도 용서를 청하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인을 찾아와 손을 내밀어주시니
좋으신 주님! 감사합니다.

“당신은 누구요?”
내가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또 넘어질 수 있으니
확실한 건 저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무도 많은 은총을 주셨기에
지금 여기서 주님을 노래하고 기도하며
주님께 봉헌함을
제 삶의 전부인 양 살고 있습니다.

그날에 주님이 찾아오셔서
그동안 수고했다. 가자 할 때
모든 것 버리고
기쁘게 따라나설 수 있도록

마지막엔 주님이 원하고
제가 원하고 갈망하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
“행복”“평화”를 맛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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